경남 10개 항만에 1조7953억 투입

입력 2012-12-11 21:24

경남도는 국가관리항과 지방관리항 등 도내 10개 항만의 특성을 감안해 2020년까지 1조7953억원을 투입하는 ‘경남항만발전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부산항 신항과 마산항에는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건설을 위해 100만㎡의 항만타운 조성, 항만비즈니스센터 건립, 수리조선단지 및 선용품 공급단지, 신항 랜드마크 타워, 문화공간 등이 조성된다. 총 10개 사업에 9848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4개 사업에 1015억원을 들이는 마산항은 ‘중량화물 중추항만’을 비전으로 4·5부두 사이 부두 확장 및 배후부지 확보, 중량물 전용도로 개설, 진해항과의 포트링크(Port-link) 전략사업 등이 추진된다.

도가 관리하는 7개 지방관리항 중 진해항은 ‘동부경남 산업·레저 핵심항만’을 목표로 정박지 규모 조정, 항만시설 예정지구 배후부지 활용, 이전 및 재개발 등 7개 사업에 29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거제 옥포항은 ‘조선산업 지원항만’으로 항만친수시설 조성 등 3개 사업에 60억원, 사천 삼천포항은 ‘서부 경남의 지역거점항만’을 목표로 여객터미널 정비 등 8개 사업에 385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