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1년 상품수출 세계 7위

입력 2012-12-11 19:02

지난해 통계상 우리나라는 제조업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동·사회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격차가 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1일 발표한 ‘2012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상품수출은 5550억 달러로 세계 7위였다. 외환 보유고는 3064억 달러로 세계 8위였고 전자정부지수는 0.9283으로 1위,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232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는 선박수주량이 1359만2000CGT(총톤수)로 1위, 반도체 매출액은 285억6300만 달러(삼성 기준)로 2위, 자동차 생산은 465만7000대로 5위에 오르는 등 최상위권을 지켰다. 컨테이너 처리실적도 1617만TEU(부산 기준·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5위였다.

하지만 지난해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은 2090시간으로 세계 2위였으며,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49.7%로 34위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