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대기업 채용 키워드는
입력 2012-12-11 19:02
최근 대기업의 채용 키워드가 ‘OPEN’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OPEN’은 말 그대로 ‘열린’이란 의미로, ‘기회(Opportunity) 확대’, ‘인성(Personality) 중시’, ‘경영진(Executive) 참여’, ‘참신한(Novelty) 전형’의 머리글자를 따온 것이다.
이 같은 분석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대기업 113개사의 채용 트렌드를 조사해 발표한 것으로, 응답기업의 70.8%가 ‘기회 확대’를 위해 채용 시 연령과 성별, 학력 등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했다. 지방 인재 채용을 위해 지방 순회 설명회를 열거나 저소득층 자녀를 공개채용한다는 응답도 각각 30.1%와 26.5%를 차지했다.
지원자의 스펙과 인성 중 무엇이 중요하느냐는 물음에 92.0%가 인성이라고 답해 ‘인성 중시’ 경향도 드러났다. 지원자 평가 때 중점을 두는 항목(복수응답)에 대해서도 성실성·책임감(52.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전문성(27.4%), 창의성(26.5%),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20.4%), 팀워크(20.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최근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내년 신입사원 선발과정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밝혔던 것처럼 응답 기업의 55.8%가 ‘면접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한다’고 답했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