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상담 사역, 위협 속에서도 꿋꿋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설립 6주년 기념예배·전진대회
입력 2012-12-11 18:25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 진용식 목사)가 지난 8일 대전 한밭제일교회에서 설립 6주년 기념 예배 및 전진대회를 갖고 이단문제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이영환 한밭제일교회 목사는 기념예배 설교에서 “이단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은 10여년 전의 일로 교회에서 극비리에 이단대책 세미나를 개최했을 때 이 소식을 입수한 이단세력이 몰려와 출입문을 부수고 난동을 피운 적이 있다”면서 “이처럼 이단대처 사역자들에게는 현장의 목회자들보다 더 많은 위협과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영롱하게 빛날 상급을 바라보며 나아갔던 바울처럼 이단상담소협회가 이단문제를 대처하면서 겪고 있는 역경을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는 “그동안 이단문제에 대처하면서 교회가 불에 타고 미행과 협박, 80여회의 법정 소송을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같은 교단 인사들이 터무니없는 오해와 비난을 퍼부을 때였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이단상담 사역의 가치를 인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큰 위로가 되고 있다. 끊임없이 이단문제를 연구하며 그 결과를 한국교회와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단상담소협회는 고문위원에 김학중 남태섭 소강석 유재명 원팔연 목사 등을 추대했으며, 자문위원에 이웅상 명지대 교목실장, 윤종훈(총신대) 구춘서(한일장신대) 교수, 최삼경 목사 등 11명을 선임했다. 법률고문은 박기준 정일배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욱 전 신천지교육장과 김경천 전 JMS 부총재 등 150명이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