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돌파
입력 2012-12-10 21:24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2년 연속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10일 공식 집계됐다.
지식경제부는 관세청 신고 기준으로 이날 오전 11시6분 수출 5128억1800만 달러, 수입 4871억8200만 달러를 기록해 올해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이 시점을 기준으로 256억36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한국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8대 무역국으로 부상했다. 한국은 2002년 무역 규모 13위를 기록한 이후 2003∼2006년 12위, 2009년 10위, 2010∼2011년 9위에 오르는 등 세계 무역시장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은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FTA 관세혜택 품목인 자동차 부품, 일반기계 등은 각각 14.8%, 22.4%로 평균보다 훨씬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