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KLPGA 개막전 우승

입력 2012-12-09 23:59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3시즌 개막전인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최나연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테레사 루(대만)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최나연은 파를 잡은 테레사 루를 꺾고 작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1년 3개월만에 KLPGA 투어 대회 승수를 추가했다. 우승상금 15만달러.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인 신지애(24·미래에셋)는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 양수진(21·넵스) 유소연(22·한화) 등과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LPGA와 대만여자프로골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로, 각종 기록은 내년 시즌 기록으로 집계된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