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론조사] 유권자 정치 성향… 진보 32.7%-보수 28.7%-중도 25.8%

입력 2012-12-09 18:48

9일 발표된 국민일보 조사에서 유권자들이 밝힌 정치 성향은 ‘진보’ 32.7%, ‘보수’ 28.7%, ‘중도’ 25.8%의 비율을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12.9%다. 전체적으로는 보수와 진보 비율이 엇비슷하지만 연령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30·40대는 진보 성향 유권자가 각각 30.2%, 49.8%, 37.0%로 보수 성향보다 훨씬 많았고 50대와 60대 이상은 보수 성향이 각각 41.1%, 39.3%로 월등했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는 진보 성향이 37.5%, 대구·경북은 보수 성향이 43.5%를 차지해 대조적이었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은 진보와 보수 유권자 수가 비슷해 두 지역의 ‘진영 대결’이 대선 향배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진보 성향(34.1%)이 다소 많았지만 인천·경기는 진보 30.0% 대 보수 30.1%, PK는 진보 33.1% 대 보수 32.0%로 거의 같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3.6%로 36.6%인 민주통합당보다 높았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