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9] 재외국민투표 열기 뜨겁다… 4일차 투표율 42.4% 달해
입력 2012-12-09 18:40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대 대선 재외국민투표 4일차인 9일(오전 7시 현재) 투표율이 4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재외국민투표 선거인 22만2389명 중 9만4208명(42.4%)이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4·11 총선 당시 실시된 재외국민투표 4일차 투표율 25.9%에 비해 16%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총선에 비해 대선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은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륙별로는 중동 투표율이 52.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유럽 49.9%, 아프리카 49.5%, 아시아 42.8%, 미주 37.8% 순이었다. 주요 3개국 투표율을 보면 중국(43.1%) 일본(42.1%) 미국(34.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에 등록한 유권자는 추정 선거권자 223만3695명 중 약 10%에 해당하는 22만2389명으로 4·11총선 때의 12만3571명에 비해 약 80% 증가했다.
대선 재외국민투표는 전 세계 110개국, 재외공관 164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지난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한국대사관 분관에서 시작됐으며 11일 정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끝으로 종료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