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7% “차기정부 최우선 과제는 경기 활성화”

입력 2012-12-09 18:20

국민들은 차기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에 대해 경제민주화보다는 경제활성화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제주 제외) 성인남녀 800명을 조사한 결과 차기 정부의 우선 추진 정책으로 경제활성화(26.5%)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또 물가 안정(23.3%), 일자리 창출(22.7%), 부동산거래 활성화(10.4%)가 뒤를 이었으며 경제민주화(7.7%)와 복지확대(5.5%)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재 한국 경제의 최대 불안요인으로는 경기침체(31.2%)를 지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물가불안(19.5%), 일자리 부족(17.3%), 부동산 침체(13.5%), 대기업 경제력 집중(9.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와 유사하다’(43.1%)거나 ‘더 나빠질 것’(35.5%)이라는 응답이 78.6%에 달했고,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4.6%에 불과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