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48% “기업규제 강화, 투자·고용 위축 원인”
입력 2012-12-09 18:21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절반 가량은 최근 대선 후보들의 경제민주화 이슈가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최근 주요 기업 272개사의 CEO를 대상으로 ‘2013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를 벌인 결과 최근 경제민주화 이슈에 따른 기업규제 강화에 대해 47.7%가 ‘투자와 고용을 축소하는 요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35.1%였으며 ‘투자·고용 확대 요인’이라는 기업은 17.2%였다.
내년 경영 기조에 대해서는 51.2%가 ‘긴축하겠다’고 답변했다. 뒤이어 ‘현재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26.4%를 차지했고 ‘확대 경영을 하겠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4.8% 포인트 감소한 22.3%에 그쳤다.
긴축 경영의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원가절감’이 38.1%로 가장 많았고 ‘신규투자 축소’(20.6%), ‘유동성 확보’(17.5%), ‘인력 부문 경영 합리화’(12.4%), ‘생산 규모 축소’(7.2%), ‘자산 매각’(4.1%) 등의 응답이 나왔다.
권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