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 美서 가장 가치있는 차
입력 2012-12-09 18:18
현대·기아자동차의 제품이 미국과 독일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 스트래티직 비전의 ‘종합 가치 평가’에서 에쿠스가 평가 차종 중 가장 높은 839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스트래티직 비전은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신차 구입고객 7만7153명을 대상으로 보유 차량의 품질신뢰성, 중고차 가격, 보증정책 등 차량 가치 전반을 조사해 이를 10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이번 평가에서 에쿠스의 839점은 전체 조사 대상 차종 350여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에쿠스는 특히 23개 차급별로 진행된 평가 중 ‘럭셔리 카’ 부문에서도 아우디 A8, 재규어 XJ, 벤츠 CLS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현대차 쏘나타와 아반떼는 ‘중형차’와 ‘소형차’ 부문에서, 기아차 스포티지R과 쏘렌토R은 ‘소형 SUV’와 ‘중형 SUV’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한편 독일에서는 현대차 베라크루즈와 기아차 모닝이 독일 최대 자동차 전문 미디어 아우토빌트가 발표한 ‘2013년 가치 챔피언’ 최소 감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감가금액은 신차 구입가격과 중고차로 판매할 때의 가격 차이로, 적을수록 차량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을 뜻한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