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세종시 시대] 신정균 세종시교육감 “명품 학습도시 만드는데 힘 쏟겠다”

입력 2012-12-09 17:34


“명품 세종교육이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신정균(63·사진) 초대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은 지난 7일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가족은 물론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교육 비전을 마련했다”며 “세종시를 세계적 명품 학습도시로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신 교육감은 모두가 즐거운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고,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력 배양에 힘 쏟겠다는 각오다. 그는 첫마을아파트 내 한솔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몰리는 것을 세종시 교육에 대한 1차 평가라고 판단했다.

그는 “세종시가 완성되는 2030년에는 200여개 학교에서 10만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교육감은 교육 환경의 지역 간 격차 해소가 세종시 교육의 가장 큰 현안이라는 지적에 대해 세종시 예정지의 신설학교와 구도심의 기존학교의 서로 다른 교육환경을 인정했다.

그래서 그는 “기존학교의 전통과 역사를 존중하면서 학교별로 특성화 작업을 통해 신도시에서 구도심 기존 학교로 학생들이 몰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약 310억원의 시설환경 개선비를 확보해 시설을 개선하고 학교 5곳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