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세종시 시대] 유한식 세종시장 “모범적 행정·도시모델 제시하겠다”

입력 2012-12-09 17:29


유한식(63·사진)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난 7일 “세종시는 세계적인 환경모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도시수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형태의 행정과 도시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세종시를 전 국민이 살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세종시 개발에 대해 “연기군 전역은 물론 공주시, 청원군 일부를 흡수해 조성하는 만큼 세종시 전역을 고르게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세종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행정기관이 이전해오는 지역(예정지역)은 국가의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성장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한 편입지역은 권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세종시 첫마을 등에 의료, 문화, 편의시설이 부족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주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편의시설을 적극 유치해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편입지역의 균형발전과 자족기능 구비를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라면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미흡한 만큼 정부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특별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