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재단은…

입력 2012-12-09 16:23

지난 2월 설립됐다. 비인기 운동 종목 선수 지원과 스포츠 꿈나무 육성, 장학사업, 다문화가정 및 결손가정 자녀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이 주된 목적이다. 현재 운동선수 이름을 내건 재단으로는 홍명보·최경주·박찬호 재단(이상 장학재단)과 박지성·양준혁 재단(체육재단) 등이 꼽힌다. 장미란 재단은 체육재단에 속한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장 선수는 “직접 비인기 종목 선수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몸소 경험해봤다”면서 “비인기 종목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재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미란 재단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현직 스포츠 선수와 재능 기부자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정규강좌, 특별강좌, 스포츠 캠프, 스포츠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장 선수는 “재단을 거창하게 꾸릴 생각은 없다”면서 “작지만 내실 있는, 정말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재단을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미란 재단 후원은 홈페이지(roseran.org)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