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주전 줄부상 KDB 생명 6연패 허우적

입력 2012-12-08 00:23

구리 KDB생명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KDB생명은 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57대 63으로 패했다. 이로써 6연패 늪에 빠진 KDB생명은 5승12패로 최하위 부천 하나외환(4승12패)에도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8승8패, 승률 5할을 맞추며 청주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KDB생명은 시즌 개막에 앞서 안산 신한은행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로 꼽혔지만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렸다. 시즌 초반 4승2패까지 비교적 순항했던 KDB생명은 조은주, 김보미, 이경은 등 주전들이 줄부상을 입으며 이후 11경기에서 1승10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7일 경기에선 설상가상으로 팀의 기둥 신정자가 코뼈 부상을 입어 다음 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