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9일] 예수님과 니고데모
입력 2012-12-07 20:34
찬송 :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366장(통48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3장 1∼6절
주님이 예루살렘에 계실 때 바리새인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인 니고데모가 밤에 찾아 왔습니다. 그는 유대의 최고 자치기구인 산헤드린 공의회 회원이었습니다. 그는 자격 있는 율법학자였고 또 로마가 인정하는 그 시대 지성인이었습니다. 그는 돈이 많은 부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지푸라기만도 못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너무나 목이 말라서 주님을 개인적으로 찾아갔습니다.
니고데모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능력은 제게 없습니다. 저는 당신이 하늘에서 오신 것을 믿습니다. 당신이 행하시는 모든 기적은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행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일평생 찾고 있었던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선생님께는 제가 목말라하던 그것이 있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그 능력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도 선생님과 같은 거룩한 능력을 가질 수는 없을까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는 없을까요?”
예수님은 니고데모의 목마름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이 대답했습니다. “네가 찾는 것은 인간의 어떤 노력이나 교육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늘나라의 시민으로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볼 수도 알 수도 없는 것이다. 다시 태어나야 들어갈 수 있는 나라이다.”
니고데모가 대답했습니다. “다시 태어나다니요? 사람이 이미 늙었는데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말입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육신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육신에서 난 것은 육신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말하는 진리는 이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라, 영혼에 속한 것이다. 네 영혼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은 죄를 씻어 완전히 깨끗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회개를 통해,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네 영혼이 완전히 깨끗해져야 한다.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를 온전히 고백하고 보상하고 떠나는 것을 말하고, 세례는 세상과 죄에 대하여 죽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다시 부활한 것을 고백하고 생활 가운데 체험하는 것이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씻을 수 있는 물이다. 이 깨끗한 물로 영혼을 채워라. 그러면 네 영혼이 깨끗해질 것이다. 이 깨끗해진 영혼에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네 영혼이 강건해져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 수 있고 능력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니고데모는 권력도 돈도 학벌도 명예도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능력에 목말라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당신은 지금 육신의 것을 찾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찾고 있습니까? 당신의 영혼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있습니까? 아니면 변화 받지 못하고 육신적인 삶에 머물러 있습니까?
기도 : 사랑의 주님,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삶으로 저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하곤 목사(열방선교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