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인제대 김상효 교수, 장기려상 수상
입력 2012-12-06 19:50
평생 인술(仁術)을 펼쳐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성산 장기려(1911∼1995) 박사를 기리기 위한 제7회 성산 장기려상 수상자로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와 인제대 외과 김상효(68) 교수가 공동 선정됐다.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는 이와 함께 의료 발전의 핵심인 외과의 전공의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제정한 ‘청년 장기려 의학상’ 수상자로 박광국(고신대 복음병원 외과), 정주은(부산대병원 산부인과), 정태두(인제대 부산백병원 외과)씨 등 3명을 뽑았다고 6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부산 경남의 유일한 자체 간이식 가능 장기이식센터로 2010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간이식 79차례(성공률 96.6%)를 달성했다. 갑상선 수술과 두경부 외과 수술 권위자인 김 교수는 2만 차례에 이르는 수술과 논문, 후학 지도로 외과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