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원로 한국무용가 송수남씨

입력 2012-12-06 19:47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원로 한국무용가 송수남씨가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7년 명동 국립극장에서 ‘송수남 제1회 무용발표회 봄의 왈츠’로 데뷔한 이래 왕성한 공연을 펼쳐왔다.

열 살 때 모친 손에 이끌려 당시 궁중정재의 대가 김보남 선생에게서 처음 춤을 배웠으며, 이후 명무 이매방 선생 아래에서 전통춤을 익혔다. 대표 무용극으로는 ‘무영탑’ ‘그날이 오면’ 등이 있다. 한국 미래춤학회를 설립했으며 숙명여대 교수, 순천향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진봉 전 국회의원과 장남 승기(수인더스트리 대표)씨 등 1남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8일 오전 9시(02-3010-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