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즐기며 훈훈한 2012년말 보내세요… 공연 즐기며 훈훈한 연말 보내세요
입력 2012-12-06 19:29
연말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훈훈하고 이색적인 공연이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전주 미소모아치과는 개원 8주년 기념으로 6일 전주대에서 행복나눔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에는 뮤토스챔버싱어즈와 힙합 듀오 크리스피크런치, 국악 그룹 나르샤 등이 출연했다. 가수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 만일’ ‘위하여’ 등을 열창해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이날 고창군 고창문화의전당에서는 천상의 하모니로 불리는 체코소년합창단 ‘보니 푸에리’가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었다. 같은 날 전북도립국악원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송년국악공연 ‘일락천금(一樂千金)’을 선보였다.
앞서 순창교육지원청 시청각실에서는 4일 다문화인 배우로 구성된 극단 ‘샐러드’가 뮤지컬 ‘가면속의 비밀’ 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다문화인 남성 2인과 여성 8인으로 구성된 샐러드는 이날 170여명의 관객에게 중국 경극 무대와 음악·음식 등을 선보였다.
익산문화재단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소리 오케스트라’는 7∼8일 각각 익산과 전주에서 교류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8일에는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사랑의 연탄 연주회’가 열린다. 전주남성합창단과 김제시립합창단은 이날 수익금을 ‘사랑의 연탄은행’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주성암교회는 9일 교회 본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음악회를 마련한다. ‘오직 사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선 성암관현악단과 찬양단, 유명 성악가들이 협연한다.
이 밖에 전주창작극회 등 5개 연극단은 오는 30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과 익산 소극장 아르케 등에서 제20회 전북소극장연극제를 열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