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3, 애플의 아이폰5, LG전자의 옵티머스G 등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들의 후속모델에 대한 개발 정보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IT매체 샘 모바일은 지난 3일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J’라는 이름으로 내년 4월 차세대 갤럭시S 시리즈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기존 삼성 제품의 사양을 고려할 때 후속작에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CPU,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1300만 화소 카메라와 5인치대 스크린 등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나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모바일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실정이다.
5일(현지시간) 휴대전화 부품 전문 공급 사이트 ‘이트레이드서플라이(ETradeSupply)’에는 아이폰5S 로 추정되는 케이스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들은 아이폰5와 외형상 흡사하지만 부품 기판 장착용 구멍 등 내부 모습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ETS는 내년 여름쯤 애플이 아이폰 후속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G도 후속 모델이 440ppi의 5인치 풀HD 스크린, 2㎓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 800만 화소보다 높은 고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해 내년 봄 출시된다는 소식이 외신에 떠돌고 있다.
그동안 ‘뜬소문’으로 여겨 유출 정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IT전문매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되는 신제품 사양이나 사진(스파이샷)에 전보다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아무래도 유출 정보에 민감한 게 사실”이라며 “출시될 제품의 사양이 유출 정보보다 낮을 경우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
인기 끄는 갤S3·아이폰5·옵티머스G 벌써 후속모델 소문 모락모락
입력 2012-12-06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