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종 ‘지적재산권 도난’ 최다

입력 2012-12-06 18:49

지적재산권 도난은 자동차업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300개 상장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식재산 유출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사이 핵심기술, 특허, 디자인 등 지식재산을 도둑맞았다는 응답은 14.7%였다.

특히 피해 기업 중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23.8%), 정보통신(23.3%), 음식료(20.0%) 업종은 5곳 중 1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철강(16.7%), 섬유·의복(16.7%), 조선(14.3%), 기계(12.2%), 유화(6.8%) 업종 등의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7.4%)이 중소기업(13.5%)보다 많았다.

피해유형은 산업 스파이에 의한 기술 유출(51.0%), 기술특허 침해(26.0%), 상표·디자인 도용(23.0%)이었다.

피해를 보았을 때 대응 방안에 대해 소송이나 분쟁 조정 등 법적인 절차로 강력히 대응한다는 기업은 25.0%였으나 나머지 75.0%는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거나 상대 기업에 시정을 요구했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