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3.3㎡당 집값 3000만원 붕괴
입력 2012-12-06 21:26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대치동의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3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학군 수요 감소와 중대형 주택시장 침체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6일 “서울 대치동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평균 2985만원으로 조사됐다”며 “2006년 3월 이후 6년9개월 만에 3000만원 대가 무너진 것”이라고 밝혔다.
대치동 아파트값은 2000년대 들어 학군 프리미엄과 재건축 바람으로 압구정동을 제치고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대치주공을 재건축한 동부센트레빌의 시세는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대치동 아파트값은 2006년 1월 3.3㎡당 평균 2687만원에서 3월 3000만원을 넘어섰고, 12월에는 3954만원까지 치솟아 한 해 동안 47.15%나 올랐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