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더 뉴 재규어 XJ’… 가벼운 알루미늄 차체 특유의 외관 계승
입력 2012-12-06 18:35
2012년형 ‘더 뉴 재규어 XJ’는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 모든 면에서 최고급을 지향하는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이다.
더 뉴 재규어 XJ는 신형 5.0ℓ V8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최상위 모델인 ‘수퍼 스포트’와 5.0ℓ V8 엔진을 적용한 ‘프리미엄 럭셔리’ 및 ‘포트폴리오’, 그리고 3.0ℓ V6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 등 총 6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롱 휠베이스(LWB) 모델은 실내의 뒷좌석 승객을 위한 레그룸을 125㎜로 확장해 한층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슈퍼차저 엔진은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4.9초에 불과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디자인은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안 칼럼이 맡았다. 재규어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역동성 넘치는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움과 현대적인 터치를 더해 전통과 미래를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길게 늘어뜨린 물방울 모양의 사이드 윈도우는 스포츠 쿠페와 같은 실루엣을 완성함과 동시에 매끈한 디자인의 중심을 이룬다.
더 뉴 재규어 XJ는 100% 알루미늄 차체로 만들어져 경쟁 차종보다 150㎏나 가볍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사용되는 리벳·본딩(로봇이 용접 대신 알루미늄 못을 박아 넣는 것) 방식도 적용했다.
최초 개발 단계부터 더 뉴 재규어 XJ 디자인 컨셉의 필수적 요소였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더욱 낮은 유선형의 루프라인을 가능하게 하며, 실내 조명감 및 공간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