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2050년 한국, 세계 경제 중심 부상 예상

입력 2012-12-06 17:35


메가체인지 2050/이코노미스트 편집부(한스미디어·1만8000원)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한 미래 예측서. 인구, 비즈니스, 의료, 환경, 종교, 우주 등에 이르는 20가지 주제를 통해 세계적 기틀을 형성할 근본적인 트렌드 변화를 살펴본다. 미래상은 의외로 밝다. 2050년의 세계는 더 부유하고, 더 건강하고, 더 연결돼 있고, 더 지속가능하며, 교육수준도 더 높아져 있을 것으로 본다.

20세기 초반 많은 나라에서 정치적 격변을 초래했던 빈부격차는 어떻게 될까. 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에선 빈부격차가 심화될 수 있겠지만 중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불균형문제가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시장이 고도성장을 이룸으로써 선진국과의 격차는 급격히 좁아들 것이다. 따라서 다가오는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생활수준은 비슷해진다.

2050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며 특히 한국이 그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은 그때쯤에는 본격적으로 노령화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할 것이다. 현재 65세 노인인구 1명에 대한 부양인구가 7.9명이지만 그때는 2.2명으로 줄어들면서 성장 동인도 약화된다. 김소연 김인향 옮김.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