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뎅 대표작 ‘키스’ 경매에 나와

입력 2012-12-05 19:26


현대 조각의 거장인 프랑스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대표작이 국내 경매에 처음으로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은 12일 오후 5시 서울 평창동 본사에서 여는 올해 마지막 경매에서 로댕의 조각 ‘키스’(사진) 등 223점을 출품한다고 5일 밝혔다. ‘키스’는 로댕이 단테의 ‘신곡’ 중 ‘지옥’ 편에 나오는 금지된 사랑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1910년대에 제작한 작품으로 추정가는 5억∼8억원이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1913∼1974)가 미국 뉴욕 체류 시절인 1973년에 제작한 ‘22-X-73 #325’로 추정가는 11억5000만∼13억원이다. 지난달 홍콩 경매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 작가의 경매 최고가(21억원)를 기록했던 이우환(76)의 ‘점으로부터’가 추정가 10억원에 나온다. 출품작은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옥션 평창동 스페이스에서 볼 수 있다(02-395-0330).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