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그리스도 향기 전한 헌신적 삶에 박수를… 세복협 국민대상 ‘자랑스런 크리스천’ 수상자 선정

입력 2012-12-05 18:39


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와 국민일보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복협 제13차 국민대상 6개 부문 수상자가 5일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목회자상 수상자는 원팔연 전주바울교회 목사가 받게 됐다. 원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지냈다. 성결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학대 목회대학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상담학과를 나왔으며 1985년부터 바울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지역 복음화와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30년 넘게 봉사한 공로가 인정됐다.

자랑스러운 신학자상에 선정된 임성택 그리스도대 총장은 20여년 동안 신학대 교수를 맡아 많은 목회자를 양성하고 다수의 신학 서적을 냈다. 현재 재단법인 그리스도의교회 이사,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기업인상을 받는 조용근 장로는 현재 세무법인 석성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국세무사회장을 지낸 조 장로는 사재를 털어 캄보디아에 무료 급식소를 설립하는가 하면 부모의 이름을 딴 석성장회를 통해 지금까지 14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결손가정 청소년 돕기, 밥퍼 봉사활동, 말기암 환자를 위한 봉사활동 등을 벌인 공로가 인정됐다.

선교인상을 받는 홍종인 선교사는 현재 튀니지에서 잃어버린 영혼 구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1987년 웩선교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 동양인 최초 선교사로 파송돼 침술 및 교육사역 등으로 아프리카 복음화에 기여했다.

여성지도자상을 받는 장은화 장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을 맡아 활발한 연합활동에 헌신한 공로다. 서울역광장 노숙인을 위한 헌신과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섰다.

연예인상을 받는 최진희씨는 많은 연예인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며 봉사와 섬김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그대는 나의 인생’ ‘사랑의 미로’ ‘꼬마인형’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등 많은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특히 산림청 홍보대사로 기독교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세복협 국민대상 심사위원장 한영훈 목사는 “사회의 귀감이 되는 숨은 크리스천을 계속 찾아내고 이들의 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어려운 교회를 찾아 돕는 사역은 많은 열매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세복협 제13차 국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정릉동 벧엘교회(박태남 목사)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어려운 교회 및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 전달식도 갖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