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6일] 가나의 혼인 잔치
입력 2012-12-05 17:34
찬송 :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337장 (통36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2장 1~5절
말씀 : 주님은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항상 나타내셨습니다. 기적을 통하여 그의 능력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갈릴리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었습니다. 그 잔치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안 사람의 잔치였습니다. 그 잔치 준비에 마리아도 참여하였습니다. 또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도 그 잔치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모든 일에 그렇듯이 이 잔치에도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것이 모자라는 일이 생겼습니다. 잔치 중간에 포도주가 떨어져 버린 것입니다. 잔치에 손님은 계속해서 몰려오는데 포도주가 떨어져 버리자 잔치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크게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지면 큰 수치가 되는 것입니다. 혼인의 즐거움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혼인 잔치는 그 부부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소문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수치를 면하기 위하여 잔치 주인은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혼인집만큼 큰 부자가 없었습니다. 이 집안의 필요를 채울 만한 다른 사람은 없었습니다. 잔치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안타까워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사태가 너무나 급박함을 보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을 찾아 오셨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누군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라면 능히 이 문제도 단번에 해결하실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예수야, 큰일이다. 이 집에 지금 포도주가 떨어져 버렸다. 좀 도와 줄 수 없겠니?”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 제가 어떻게 도울 수 있겠습니까? 이들은 나를 알지 못합니다. 나를 믿지 못합니다. 물론 어머니는 제가 누군지 알고 계시지만 이 집 사람들은 믿음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믿음이 없는 사람을 위하여는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습니다. 기적은 믿음을 따라 일어나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그 집 하인들을 불렀습니다.
“지금부터 내 말을 잘 들어라. 너희들이 보는 저분은 내 아들이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저분은 메시아이시다. 너희들은 반드시 저분이 명하시는 것을 온전히 다 순종해야 한다. 저분이 이 집안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실 것이다. 알았느냐? 믿음을 가지고 절대로 순종해야 한다.”
종들이 말했습니다. “예, 저희들도 저분에 대하여는 소문을 듣고 있었습니다. 저희들도 저분을 믿습니다. 저희들이 꼭 순종하겠습니다.”
종들은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예수님 앞에 섰습니다.
인생에서 모자라는 것이 생겼을 때 마리아처럼 예수님께 찾아가는 믿음이 내게는 있습니까?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예수님도 기적을 행하실 수 없다 하셨습니다. 나는 예수님이 행하실 기적을 믿음으로 항상 주님 앞에 나가고 있습니까?
기도 : 사랑의 주님, 제게도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부족함 때문에 때때로 수치를 당하기도 합니다. 나의 부족함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가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는 확신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기적을 기대하면서 주님 앞에 나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하곤 목사(열방선교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