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 향연, 연말연시 달군다… 서울시, 공연·전시 프로그램 소개
입력 2012-12-05 21:18
서울시는 한 해를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5일 소개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6일 오후 8시 ‘2012 서울시향 특별음악회’가 열린다. 정명훈의 지휘로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강요셉 등이 모차르트 ‘레퀴엠’과 교향곡 41번 ‘주피터’를 연주한다. 오는 21일엔 정명훈과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의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들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대표 공연인 ‘호두까기 인형’도 올해 어김없이 찾아왔다. 서울문화재단은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극인 호두까기 인형을 가족 뮤지컬로 재탄생시켜 7∼30일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원국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도 22일 서대문 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도 다채롭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14∼1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선보인다. 21일엔 서울 인재개발원 본관 대강당에서 발달장애 아동들이 준비한 제3회 레인보우어린이음악밴드 연주회 ‘나는 Rising Star’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는 내년 1월 27일까지 ‘상상의 웜홀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나뭇조각과 포클레인 발톱, 삽날 같은 쇠붙이들로 만들어낸 아기자기한 조각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달 중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 남산 서울타워 아래에 가면 트레킹을 하면서 서울 성곽을 탐사하고 남산 생태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더 많은 공연·전시 소식은 시 홈페이지(culture.seoul.go.kr)나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