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교단 정책 탐구] 기독교한국침례회, 2800여 교회 80만 성도 “신약성서적 교회 구현”

입력 2012-12-05 17:44


침례교회는 신약성서적인 교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약성서가 말씀하는 교회의 모습을 현재의 교회 현실에서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믿는 자의 침례와 교회, 교회와 국가의 분리, 회중체제, 지역교회의 독립과 자율성 등은 신약성서가 가르치는 침례교회의 다양한 실천과 규약들이다. 따라서 침례교회는 개교회가 총회와 지방회의 간섭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총회와 자발적인 선교협력으로 협동적인 관계를 갖는다.

국내 침례교단은 1889년 캐나다 말콤 펜윅 선교사가 이 땅을 밟으며 시작했다. 초창기 일제 탄압기와 해방을 거친 한국 침례교단은 1950년 미국 남침례교단과 선교협정을 맺으면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올해 제102차 총회를 개최했으며 제68대 총회장을 배출했다. 122개 지방회에 2800여 교회, 80만 성도, 5000여명 목사에 이른다.

총회 산하 기구로 교단과 한국교회 소식을 알리는 침례신문과 침례신학대학교·대학원, 목회자 연장 교육과 교회의 자료 개발을 하는 교회진흥원을 두고 있다. 또 한국전쟁 중 미국침례교 한국선교회에서 설립한 침례병원은 현재 부산에서 침례교회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국내선교회는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선교회는 1987년 교단의 선교 역량을 집약하기 위해 설립됐고 현재 50여개국에 5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군경선교회는 군인선교와 경찰선교, 민간인 성직자의 군인사역을 돕고 있다. 교역자복지회는 목회자의 은퇴복지를 담당하며 전국남선교연합회와 전국여성선교연합회는 평신도기관으로 활동한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