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4] 朴 “위기극복 능력” 文 “불통아닌 소통”
입력 2012-12-05 01:35
여야 후보들은 4일 첫 TV토론에서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리더십으로 위기극복 능력(박근혜), 소통 능력(문재인), 경청·공감 능력(이정희)을 꼽았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공통질문인 리더십 항목에서 “국민 삶이 위기에 몰려 있고, 내년 경제는 더 어렵다고도 한다”며 “다음 대통령은 위기 극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저는 어려운 고비를 많이 헤쳐 왔다.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가장 실패한 원인이 불통이었는데 저는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지난 5년을 심판하는 장이고, 심판하지 않으면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박 후보가 전태일 열사의 동상을 찾았을 때 박 후보 측에서 동상 앞에서 농성하는 쌍용차 노동자의 멱살을 잡아끌던데 그런 게 소통이냐”고 따졌다. “저는 서민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세 후보는 기조연설에서도 각자 색깔을 분명히 했다. 박 후보는 미래를, 문 후보는 상생을, 이 후보는 노동 문제를 주요 테마로 언급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실패한 과거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문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박 후보도 조문을 왔다가 (사람들의 반대로) 분향하지 못하고 돌아갔다”며 “상생과 품격이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5년간 노동자들에게 참극을 야기해온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허용하지 말자”고 말했다.
여야 후보들은 4일 첫 TV토론에서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리더십으로 위기극복 능력(박근혜), 소통 능력(문재인), 경청·공감 능력(이정희)을 꼽았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공통질문인 리더십 항목에서 “국민 삶이 위기에 몰려 있고, 내년 경제는 더 어렵다고도 한다”며 “다음 대통령은 위기 극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저는 어려운 고비를 많이 헤쳐 왔다.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가장 실패한 원인이 불통이었는데 저는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지난 5년을 심판하는 장이고, 심판하지 않으면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박 후보가 전태일 열사의 동상을 찾았을 때 박 후보 측에서 동상 앞에서 농성하는 쌍용차 노동자의 멱살을 잡아끌던데 그런 게 소통이냐”고 따졌다. “저는 서민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세 후보는 기조연설에서도 각자 색깔을 분명히 했다. 박 후보는 미래를, 문 후보는 상생을, 이 후보는 노동 문제를 주요 테마로 언급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실패한 과거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문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박 후보도 조문을 왔다가 (사람들의 반대로) 분향하지 못하고 돌아갔다”며 “상생과 품격이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5년간 노동자들에게 참극을 야기해온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허용하지 말자”고 말했다.
손병호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