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밭 돌담·돌 염전 등 국가유산으로 등재 추진

입력 2012-12-04 22:17

제주의 밭 돌담, 돌 염전, 해녀 유적이 국가유산자원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6월 농림수산식품부에 이들 유적을 국가유산자원으로 등재해 줄 것을 요청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서면심사와 현지조사에서 이들 유적이 유산자원으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들 유적의 국가유산자원 등재 여부는 이달 안에 열리는 중앙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제주도는 국가유산자원으로 등재될 경우 내년부터 3년간 자원별로 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보전관리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자원은 농림어업인이 지역사회 환경에 적응하면서 60년 이상 형성·진화해 온 자원 중 보전가치가 있는 전통적 활동의 산물을 말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