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머나 먼 1승… 러시앤캐시 V리그 개막 8연패
입력 2012-12-04 22:13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러시앤캐시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LIG손보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3대 0(25-21 25-21 25-17)으로 완파했다. 승점 16점이 된 LIG손보는 2위 대한항공과 동점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2위로 치고 올라섰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시즌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8연패의 늪에 빠졌다.
LIG손보는 까메호(21득점), 이경수(12득점), 김요한(10득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낙승을 거뒀다. 러시앤캐시는 다미(19득점), 안준찬(13득점) 등이 분전했으나 범실을 22개나 저지르며 경기를 내줬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대 1(25-17 24-26 25-17 25-15)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20을 확보, GS칼텍스(18점)를 제치고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GS칼텍스는 사흘 만에 1위 자리를 IBK기업은행에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26득점), 박정아(20득점), 김희진(13득점)의 ‘삼각편대’가 불을 뿜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