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삼성사회공헌상 4개 부문 35명 수상… 자원봉사자상에 양인호 기장
입력 2012-12-04 21:06
“회사에서 폐기하는 목재를 재활용해서 아이들 공부방에 책상을 만들어 기증했던 일이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책상 하나 만드는 데 못을 300개 정도 뽑은 것 같아요.”
올해 삼성사회공헌상에서 자원봉사자상을 수상한 양인호(52·사진) 삼성중공업 기장은 1986년부터 25년째 매년 2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온 ‘자원봉사 베테랑’이다. 최근 1년 동안에는 무려 369시간을 봉사해 사내 최장 봉사활동 기록을 세웠다.
삼성그룹은 양 기장처럼 봉사활동에 헌신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4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본사에서 2012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프로그램, 사회공헌파트너 등 4개 부문 35명이 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1994년부터 계속돼온 ‘삼성자원봉사대상’을 협력기관인 사회공헌파트너와 해외 사회공헌프로그램에까지 범위를 넓혀 ‘삼성사회공헌상’으로 확대 개편했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