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김치마을 광주에 2016년 완공
입력 2012-12-04 20:52
광주시는 전국 최초의 ‘김치마을’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2016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203억원을 들여 임암동과 원산동 김치타운 주변 부지에 체험형 민박이 가능한 숙박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김치산업의 육성을 위한 김치마을에는 각종 김치제품을 생산하는 김치공장과 김치 관련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고 직접 담근 김치를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숙박시설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하게 된다. 김치마을의 특성에 어울리는 연주회와 공연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김치마을이 문을 열 경우 김치산업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거나 염도를 낮춘 김치, 비료를 적게 사용한 유기재배 방식의 김치, 고품질의 부재료를 넣은 김치, 건강미용 성분을 강화한 김치 등 다양한 응용 제품을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치원료 사용량과 구체적 조리법 등에 대한 표준지침을 마련해 전국의 김치공장 등에 보급하기로 했다.
문금주 시 경제산업국장은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와 젓갈, 소금의 비율 등에 대한 품질 규격을 명확히 한 표준지침을 만들어 보급할 경우 광주김치 보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