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쌍둥이자리 ‘별똥별비’ 구경하세요
입력 2012-12-05 00:47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4일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최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유성우(별똥비)는 다수의 유성이 비처럼 보이는 천문현상으로 ‘별똥별비’라고도 불린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매년 12월 4일에서 17일 사이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14일이 달이 없는 밤이기 때문에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날이라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이날 초저녁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남동쪽 목성을 기준으로 왼쪽 아래 쌍둥이자리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시간당 120개 정도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우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주변이 넓고 인공 불빛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이다. 천문연 박영식 연구원은 “유성우는 넓은 시야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맨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관측 방법”이라며 “망원경으로 보게 되면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