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주고 주유권에 옵션 선물까지… 車업계 “화끈하게 연말까지만 쏩니다”
입력 2012-12-04 18:41
자동차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재고 최소화 등을 위한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차값 할인, 유류비·세금 지원, 편의사양 및 경품 제공 등 조건도 다양하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고객에게 250만원을 깎아준다고 3일 밝혔다. i40와 아반떼 하이브리드에는 100만원 할인, 벨로스터와 i30에는 3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또 신형이 나온 차량의 구 모델에 대한 할인에도 나섰다. 그랜저 150만원, 쏘나타 130만원, 에쿠스 100만원, 2012년형 아반떼는 70만원을 깎아준다.
기아자동차는 연말까지 K5 하이브리드에 250만원, K5와 카렌스에는 40만원 할인 조건을 내걸었다. 프라이드에는 30만원, 모닝과 레이에는 2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K9 구매고객에게는 236만원 상당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패키지를 무료로 달아준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수입차 보유자가 제네시스, 벨로스터, K7, K5, 카니발R 등을 살 경우 30만∼50만원을 추가 할인해주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이달 중 2013년형 스파크를 사는 고객에게 유류비 10만원을 지원해준다.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 아베오, 말리부, 알페온, 캡티바 구매고객에게는 블랙박스를 무료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신규 면허를 취득한 뉴 SM3 구매고객에게 2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구형 SM5를 현금으로 사는 고객에게는 100만원을 깎아주고, 2012년형 SM7에는 5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이달 뉴 SM3를 사면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 ‘뉴 미러팝’이 제공된다.
쌍용자동차는 연내 뉴 체어맨W와 체어맨H를 사는 고객에게 차값의 7%인 취득·등록세를 지원해준다. 특히 로디우스 유로 구매고객에게는 취득·등록세 지원은 물론 115만원 상당의 천연가죽 시트도 달아준다.
수입차업계도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다. 포드코리아는 이달 국내에 출시되는 2013년형 올-뉴 퓨전을 구매 예약하는 고객에게 50만원 주유권을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연내 시빅 IMA를 일시불로 사는 고객에게 400만원을 깎아주고, CR-Z를 구매하면 20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XJ 계약고객 중 선착순 50명을 베트남 골프레슨에 초청하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구매고객에게는 450만원 상당의 스타일리시 패키지를 제공한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