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산업 중심도시 발돋움… 관련 전문교육기관 국내 처음 2013년 7월 건립
입력 2012-12-03 19:21
탄소산업과 관련된 전문 교육기관이 국내 처음으로 내년 7월 전북 전주에 세워진다.
전주시와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탄소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할 ‘탄소산업 전문기술교육센터’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이르면 내년 1월 전주시 팔복동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안 9754㎡ 부지에 착공해 지상 3층, 전체 2800㎡ 규모로 건립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모한 ‘2012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의 하나이며, 2017년까지 최대 24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센터는 강의실과 실습실 등을 갖춘 뒤 초기에는 탄소산업 기업체의 직원과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16개 과정의 직무향상 교육을 주로 하며 이후에는 취업 희망자에 대한 교육도 맡는다. 이미 300여개의 탄소 전문기업이 연간 2000여명의 교육을 맡기기로 했다.
지역에 상당수 탄소산업 관련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전주시는 센터 설립으로 ‘탄소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주시내에는 20여 탄소기업이 있으며 조만간 효성과 함께 70∼80여 기업이 추가로 옮겨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센터 유치로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기반이 만들어졌다”며 “당장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