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자매 8명 LPGA투어 출전권

한국계 골프선수 8명이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며 내년 시즌에도 한국 선수들의 돌풍을 이어간다.

캐나다 교포 2세 레베카 리 벤덤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6389야드)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최종일 5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34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레베카 리 벤덤은 태국 유망주 모리야 주타누가른과 함께 공동 1위로 내년 시즌 LPGA 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다. 또 다른 한국계인 아이린 조도 공동 17위(3언더파 357타)로 LPGA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21∼45위 안에 든 한나 강, 곽민서, 수 김, 임인홍, 스테파니 나, 크리스티나 김 등 6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조건부 출전권을 얻어 LPGA 투어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