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무용으로 복음 전하며 환우들 위로… 최숙정 그림산선교무용예술학교 학장, 대전중앙병원서 콘서트

입력 2012-12-03 18:33


교계에서 ‘선교무용’이라는 장르를 통해 후학을 양성해 온 그림산선교무용예술학교 학장 최숙정(50·그림산선교교회·사진) 목사가 6일 오후 3시 대전 법동 대전중앙병원(병원장 이규성)에서 ‘2012 환우를 위한 선교무용 콘서트’를 연다.

올해로 3회째인 이 콘서트는 믿지 않는 이들의 영혼구원 등을 위해 최 목사가 준비했다. 청년으로 구성된 너울선교단은 ‘주님을 찬양하라’를 주제로 화관무를 선보이며 기독무용과 학생으로 이루어진 그림산선교단이 출연, ‘거룩한성전’을 주제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고백한다. 여성 목회자로 구성된 십자가선교단은 복음을 전하겠다는 고백이 담긴 ‘사모곡’을 무대에 올린다. 최 목사는 이번 콘서트에서 선교무용과 함께 양말·떡·과일 등을 환우와 가족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최 목사는 한때 촉망받던 ‘한국무용가’였다. 안동권씨 4대 독자인 아들이 심장병으로 사경을 헤매자 교회에 출석해 기도 가운데 고침을 받고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이후 그는 아들을 고쳐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 달란트를 살려 무용을 통한 전도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2003년 그림산아카데미와 2007년 그림산선교무용예술학교를 설립, 그간 300여명의 기독무용가를 양성했다. 예장 연합성총신 신학교를 졸업한 뒤 2007년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후학들과 함께 미자립교회와 양로원 기도원 교도소 등을 돌며 1000회의 선교무용 무대를 가지며 복음을 전해왔다.

내년 5월 그림산아카데미 설립 1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 중인 최 목사는 “선교무용으로 전도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주위의 호응과 격려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특히 선교무용을 통해 방황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고 치유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그림산선교무용예술학교는 2013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02-572-3405).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