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中자본 투자 유치 물꼬 튼다

입력 2012-12-03 22:10

인천시는 인민일보와 손잡고 중국 베이징의 정치권과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중국자본의 인천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유치 이후 중국인들의 인천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베이징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린 중국기업대외투자상담회 연설에서 중국기업 투자에 적합한 용유·무의 관광단지 등 인천의 3대 복합리조트단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 행사에는 600여명의 중국 글로벌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200여명의 재중국 외국기업인, 공관장 및 금융권 등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송 시장을 비롯 장궈바오 중국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부주임(장관급), 천웬 중국국가개발은행 총재 및 알트야코비 주중국네덜란드 대사 등 총 15명이 초청됐다.

송 시장은 같은 날 베이징대학교에서 리옌송 부총장을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베이징대학교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세계 각국 10여곳의 명문대학 분교에서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교류하는 세계화된 캠퍼스로 추진되고 있다.

송 시장은 “시는 미국, 유럽의 명문대학 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의 최우수대학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송도지구가 동아시아 교육 허브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