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노진규 1500m 절대강자… 월드컵 3연속 金

입력 2012-12-02 22:14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노진규(한국체대)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1500m 금메달을 따냈다.

노진규는 2일 일본 나고야 가이시아레나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3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9초492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진규는 곽윤기, 이한빈(이상 서울시청), 신다운(서현고)과 함께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6분47초299로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준결승까지 대회 최고 기록을 올린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9초942로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전날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선 한국 선수들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 오른 이소연(단국대)도 2분31초814로 1000m 우승자 엘리스 크리스티(영국·2분31초851)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쇼트트랙의 샛별 심석희(오륜중)은 500m와 3000m 계주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심석희는 전날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선 금메달을 따며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