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정기총회… 대표회장에 권태진 목사 선출
입력 2012-12-02 18:17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대표회장에 예장 합신 전 총회장 권태진(군포제일교회) 목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상임회장엔 예장 백석 전 총회장 유만석(수원명성교회) 목사가 추대됐다.
한장총은 지난달 30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30회 정기총회를 열어 주요 임원을 선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권태진 신임 대표회장은 “한국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 섬김과 나눔을 위해 심부름을 열심히 하겠다”면서 “장로교회의 동질성을 잘 이어 본질을 회복하고 복음 안에서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만석 신임 상임회장도 “대정부, 대사회를 향해 예언자적 사명을 다해 실추된 한국교회의 명예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교회와 사회를 혼란시키는 이단을 경계하고 척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한장총은 이날 총회에서 회원교회가 1000개를 초과하는 교단에 대해 범위를 세분화해 교회 수가 많을수록 운영위원을 더 많이 배정받고 연간 회비도 더 많이 내는 운영세칙을 통과시켰다. 따라서 과거 1001∼3000개 교회가 소속된 교단에 운영위원이 3명 배정됐지만 앞으로는 1001∼2000개(3명), 2001∼3000개(4명), 3001∼5000개(5명), 5000개 초과(6명)로 변경·배정된다. 선거관리규정도 수정해 대표회장과 상임회장 후보자의 등록금을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상임위원회에 설치됐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특별위원회에 두기로 했으며, 정근두 예장 고신 전 총회장을 위원장에 선출했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한장총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한 교단 다 체제’의 필요성을 각 교단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다음은 새 임원. △서기=홍호수 목사 △부서기=김명찬 목사 △회계=조성제 장로 △부회계=박혁 목사 △감사=조성기 황연식 구자우 목사 △총무=이경욱 목사 △협동총무=이홍정 목사
글·사진=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