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3일] 세례요한의 증거

입력 2012-12-02 17:47


찬송 : 천지에 있는 이름 중 499장 (통27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장 19∼34절

세례요한은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로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성령에 충만했습니다. 또 엘리야의 인격과 능력을 받아 많은 유대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처럼 요한이 능력 있는 사역을 할 때 예루살렘 지도자들이 그에게 사람을 보내 물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인가?”

“나는 절대로 메시아가 아닙니다.”

“그러면 성경에 메시아가 오기 전에 하나님이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엘리야인가?”

“아닙니다.”

“그러면 너는 누구냐? 너는 스스로를 누구라고 말하느냐?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냐? 예루살렘에 있는 지도자들에게 우리가 대답할 말을 주어라.”

“나는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주님의 길을 평탄하라고 미리 보냄을 받은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입니다. 나는 소리와 같이 있다가 사라질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또 물었습니다.

“그럼 네가 메시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선지자도 아닌데 네가 왜 백성들에게 세례를 주느냐.” 다시 요한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단지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기 위하여 세례를 주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것은 주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분이 너희들 가운데 살고 계십니다. 나는 그분 앞에서 가장 천한 종노릇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분의 신발 벗겨주는 종도 될 수 없습니다.”

이 일은 세례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람들은 요한이 말한 메시아가 누구인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 다음 날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오셨습니다. 요한은 자기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가리키면서 말했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 이미 와 계신 위대한 분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저 사람이다. 나에게 세례를 주도록 명하신 하나님께서 내게 분명히 말씀하셨다. ‘네가 세례를 줄 때 성령이 비둘기 형상으로 하늘에서 내려와 그 머리 위에 머물러 있는 사람을 볼 것이다. 그 사람이 메시아이다. 저분이 세례를 받을 때 성령이 비둘기 형상으로 하늘에서 내려와 머무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그러므로 내가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임을 증거한다.”

요한의 제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요한이 그렇게까지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지금 온 이스라엘이 선지자로 인정하는 사람이고 예수님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렇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사람일 것입니다. 요한은 자기 자신을 높일 수도 있었으나 예수님 앞에서 진정 낮은 자이었기에 예수님을 메시아의 아들이라고 분명히 증거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 앞에 나를 낮추고 있습니까. 세상에서 낮은 자가 하나님 앞에서 높은 자입니다. 진심으로 세상을 섬기어 하늘나라에서 큰 상급 받으시는 성도 여러분 모두가 되길 기원드립니다.

기도 : 주님, 주님을 만날 준비로 회개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그리고 주님 앞에서 항상 겸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하곤 목사(열방선교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