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나눔운동, 베트남 농가 50곳에 암소 구입비 지원… 51번째 ‘암소은행 자금지원’ 행사
입력 2012-12-02 17:42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강문규)은 오는 10일 베트남 하노이시 바비현 동타이 마을에서 51번째 ‘암소은행 자금 지원식’을 갖고 50가정에 2000만원 상당의 암소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암소은행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동타이 마을은 하노이 시내에서 57㎞ 떨어진 농촌지역으로 여성가장 농가가 30%, 상이용사 및 빈곤농가가 20%에 달하는 빈곤지역이다.
지구촌나눔운동은 베트남사업소인 ‘한-베협력센터’를 통해 베트남 하떠이성 가오비엔 마을 50농가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 13년 동안 총 51개 마을 1922농가에 암소은행을 지원해 왔다. 2012년 10월 현재, 총 18개 마을 723농가가 참여 중에 있다.
지구촌나눔운동이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암소은행은 단순 지원을 넘어 빈곤농가 선정 후 수혜농가에 암송아지 구입자금(300∼350달러)을 선 지급하고 일정기간 동안 소득증대 모니터링 및 가축 관리를 거쳐 원금과 이자상환을 받는 소액대부사업이다. 또 암소은행 지원금 상환율은 평균 97%에 달하며 상환금에 대해 또 다른 빈곤농가에 계속 지원될 수 있도록 순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