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구단 체제 프로야구 2013년 44게임 늘어

입력 2012-11-30 19:39

2013년 프로야구가 3월 30일 막을 올린다. 처음으로 9구단 체제로 진행되는 내년 시즌은 전체 경기 수는 늘었지만 팀당 경기 수는 줄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일정을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내년 시즌은 8개 구단 체제로 진행됐던 2012시즌과 비교할 때 개막일은 일주일 가량(2012시즌은 4월 7일) 앞당겨졌다. 팀당 경기 수는 기존 133경기에서 5경기가 준 128경기이며, 팀 간 16차전씩 총 576경기로 편성됐다. 전체 경기 수는 지난 시즌 532경기에 비교해 44경기가 늘어났다.

두 구단 사이의 경기는 홈·원정 3연전을 각 2차례 벌이고 2연전을 한 번씩 주고받는 식으로 짜였다. 시즌에 참여하는 구단이 9개가 되면서 2∼3연전이 벌어지는 동안 한 구단씩은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게 된 것도 달라진 점이다. 이 휴식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시즌 성패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개막전은 2011년 최종 순위에 따라 1∼4위 팀의 홈구장인 대구(삼성-두산), 문학(SK-LG), 사직(롯데-한화), 광주(KIA-넥센)에서 2연전으로 펼쳐진다. 대진은 2011년 최종 1-5위, 2-6위, 3-7위, 4-8위 팀이 서로 맞붙는다. NC의 프로 진입 첫 경기는 4월 2일 홈구장인 창원에서 롯데를 상대로 열린다.

KBO는 전체 경기 중 568경기를 우선 편성한 뒤 아직 편성하지 않은 8경기와 우천으로 순연되는 경기는 9월 15일 이후 재편성할 예정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