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첫 여성 CEO 배출… 코오롱워터앤에너지 공동대표 이수영씨
입력 2012-11-30 18:47
코오롱그룹이 그룹 사상 처음으로 여성 CEO를 임명했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전략사업본부장인 이수영(44·사진) 전무를 공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선임하는 등 총 28명에 대한 승진 및 선임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이 전무는 호주 소재 제약회사에 다니다 2003년 코오롱에 차장 직급으로 입사했다. 웰니스 태스크포스(TF)에 합류해 웰빙 관련 사업 기획을 주도해온 이 전무는 2005년 부장을 건너뛰고 상무보로 2단계 승진해 주목을 받았다.
이 전무는 트렌드를 읽는 눈이 정확하고 추진력과 함께 리더로서의 카리스마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 공동 대표에는 이두원(57) 부사장, 코오롱웰케어 대표이사에는 김경용(51) 전무, 덕평랜드 대표에는 스위트밀 대표로 있는 김동수(50) 전무를 선임해 겸임토록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 배성배(54) 부사장은 코리아이플랫폼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CEO 평균연령은 57.6세에서 55.1세로 2.5세 젊어졌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