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일] 요한복음에 대하여

입력 2012-11-30 18:10


찬송 : 예수님은 누구신가 96장(통9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일서 1장 1~2절


말씀 : 요한복음은 예수님께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제자 요한이 쓴 복음서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요한은 다른 제자들보다 오래 살았습니다. 교회가 세워진 지 60여년이 지난 기원 후 90년 후반까지 생존해 있었습니다. 요한 사도의 생생한 육성을 듣는 심정으로 요한복음을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나는 예수님의 제자 요한입니다. 주님께서 부족한 나를 택하셔서 제자로 삼아 주셨을 뿐 아니라 나를 다른 어떤 제자보다 더 사랑해 주셨습니다. 나는 주님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는 주님의 사도가 되어 오랜 세월 주님의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세워진 지 6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성도들의 신앙이 많이 식는 것을 보고 제게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예수께서 우리들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목격한 증인들은 이제 거의 다 천국으로 갔습니다. 이들이 없어지면서 교회의 신앙은 그 뜨거움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주님을 눈으로 본 사람입니다. 그분을 만진 사람입니다. 그분의 품에 누워 떡을 먹기도 했습니다. 또 주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도 나는 성령으로 오신 그분을 항상 모시고 살았습니다. 성령님은 바로 그분의 영이시기 때문에 나는 성령님을 만날 때마다 내가 육신으로 계실 때 눈으로 보고 사랑받았던 예수님과 성령님이 같은 인격을 가지신 같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신앙이 식어 하나님 중심(神本主義)에서 사람 중심(人本主義)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교회 신앙의 중심이 지식주의와 신비주의와 율법주의 거짓신앙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살아 계신 예수님을 체험하고 그분과 동행하는 모습을 잘 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는 이단 세력이 판을 치고, 자신의 배만 채우려는 무리들이 교회 안에 지도자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잡아도 성도들은 이들을 분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문제의식으로 내가 만난 주님이 어떤 분인가 분명하게 말하려고 이 글을 적습니다.

요한복음을 쓴 목적은 예수님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의 메시아임을 분명히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분은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찾아야 하고 그분을 만나야 하고 그분께만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그분을 닮아야 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알고 그와 항상 동행하는 사람은 그분의 도움으로 죄에서 건짐 받고 진리 안에 살아 항상 형통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생명으로 사는 것을 영생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책 요한복음을 읽는 모든 분들이 예수님을 분명히 알고 그분을 온전히 믿어 영생을 누리는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주님, 우리 가정에도 예수님을 직접 보고 따랐던 사도들의 뜨거운 믿음을 회복하여 주옵소서. 항상 성령님 안에서 주님과 친밀한 동행을 하게 하옵소서. 주님, 정말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 주님, 우리 가정에도 예수님을 직접 보고 따랐던 사도들의 뜨거운 믿음을 회복하여 주옵소서. 항상 성령님 안에서 주님과 친밀한 동행을 하게 하옵소서. 주님, 정말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하곤 목사 약력 =연세대 사학과, 고려개혁신학연구원 졸업. 전 사랑교회 담임, 현재 열방선교회 총무, 우리말성경사 대표, 개복산기도원 목회자 성경통독회 강사.

정하곤 목사(열방선교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