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7번국도 ‘문화로드’로 변신

입력 2012-11-29 21:19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길로 알려진 7번국도 일부 구간이 길과 길, 길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지는 ‘문화로드’로 변신한다.

경북도는 7번국도 경주∼울진 구간의 문화적 리모델링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남부지방삼림청,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대구·경북연구원 등 8개 기관과 함께 지역발전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역발전 사업은 국토관리청과 삼림청, 지방자치단체 등 각 기관이 가용자원을 활용해 7번국도 경주∼울진 구간에 대해 시설보강과 경관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부산국토청은 해당 구간에 쉼터 4곳과 자전거도로 8㎞를 새로 만들고 교차로 6곳을 재정비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서비스를 제공한다. 남부삼림청은 7번국도 주변의 해안과 도심 숲을 조성하고 각종 숲 체험시설을 확충한다.

포항 등 지자체는 국도 주변의 경관관리를 위해 경관계획을 보완하고 경관심의제를 운영한다. 대구·경북연구원은 7번국도 주변의 지역발전을 위해 각종 지역자원조사를 실시해 지자체에 제공하고 공모전을 통해 지역발전 아이디어와 시설 디자인 개선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