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유기농의 모든 것… EBS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지구(EBS·30일 밤 11시10분)

이제 유기농산물은 동네 마트 어느 곳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생필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려 한다고 답했다. 친환경농산물은 지난 5년간 매년 30%씩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부 범경숙씨는 열 살 난 아들 재훈군을 위해 매일 유기농 식단을 차린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아들의 몸 상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로부터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믿음.

그런데 지난해 유기농가를 포함한 친환경농가 8720호가 의무사항인 영농일지 기록을 누락했고 농약을 기준 이상 사용해 행정처분을 받았다. 따라서 범씨와 같은 소비자는 과연 믿고 먹어야 하는지 회의를 느끼곤 한다. 안전한 먹거리라는 유기농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