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다목적 콘셉트카 첫 선… 지붕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진 소프트 탑 컨버터블 탑재

입력 2012-11-29 18:59


현대자동차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LA 국제오토쇼’에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 ‘벨로스터 C3(3도어 컨버터블)’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미국 디자인센터가 제작한 벨로스터 C3에는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하나로 이어진 소프트 탑 컨버터블 방식이 적용돼 실용성을 높였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벨로스터 C3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한 북미시장을 겨냥한 가족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선보였다. 길이 4905㎜에 실내 및 적재공간을 늘리고, 최고출력 294마력의 고성능 람다 엔진을 적용해 경제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를 내년 초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LA 국제오토쇼를 통해 지난 9월 출시한 준중형 세단 ‘K3’와 상품성을 강화한 SUV ‘뉴 쏘렌토R’을 북미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K3와 뉴 쏘렌토R은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과거 포르테와 쏘렌토의 뒤를 이어 북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